지난 달 2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매년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축제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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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있는 ‘구눙 크뮤쿠스(Gunung Kemukus)’ 산에서는 매년 정해진 날짜에 특이한 종교 의식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이 산에 모여 단체로 성관계를 맺는 것이 주요 의식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35일 동안 7명의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처음 보는 사람들과 연락처를 교환한 후 자리를 옮겨 성관계를 나눈다.
이 산에서 성관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가지각색의 직업과 나이를 갖고 있는 참여객들은 약 8천 명에 달하며, 이 축제로 인해 구눙 크뮤쿠스 산은 ‘섹스마운틴’이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일본에도 이런 성인들의 축제가 존재한다.
매년 남녀가 거대한 크기의 남근상을 들고 거리를 행진한다. 축제의 이름은 ‘가나마라 마츠리’로 약 300년 전부터 다산과 성병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가나마라 마츠리’는 일본의 마츠리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며, 축제가 열리면 전 세계의 취재진과 관광객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해당 축제에서는 성기를 풍자한 각종 상품들을 들고 다니는 참여객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외에도 헤밍웨이가 가장 좋아했다는 ‘산 페르민’ 축제에서는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여성들이 서로 가슴을 자랑하듯 드러낸다고 한다.
가슴을 보이는 것에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관광객들이 만져도 크게 싫어하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산 페르민 축제는 사실 19금을 목적으로 열리는 축제는 아니다.
‘소몰이’로 가장 유명하며 축제 기간이 되면 팜플로나 시에는 약 5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모인다고 한다.(참고로 팜플로나 시의 총 인구는 20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