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적나라한 성기 모양의 사탕을 7살 아이에게 판매한 한 사탕 가게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포츠머스에 사는 여성 힐러리(Hilary)는 각각 12살, 7살 난 두 딸을 가진 엄마다.
얼마 전 힐러리의 두 아이는 이모,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지역의 한 사탕 가게에서 들렀다.
잠시 후,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을 흐뭇한 미소로 맞이한 힐러리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막내 메이시(Maisie)가 맛있게 먹고 있는 사탕의 모양이 그 원인이었다.
사탕이 남성의 성기 모양이었기 때문. 딸은 이미 사탕을 반 이상 먹은 상태였다.
잔뜩 화가 난 그는 다음날 곧바로 해당 사탕 가게를 방문해 “어떻게 어린아이에게 이런 제품을 팔 수 있냐”며 따졌다.
돌아온 건 불친절한 점원의 태도였다. 점원은 사과는 커녕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 그를 더 화나게 만들었따.
딸과 같은 또래의 아이들에게 비슷한 일이 발생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힐러리는 사건을 공론화시키기 위해 언론에 이번 일을 알렸다.
힐러리는 “해당 가게는 원래 아이들을 위한 제품과 성인용 제품을 함께 파는 곳으로 알고 있다”며 “소비자의 연령에 맞게 적절하게 판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해당 브랜드의 대표는 “문제가 된 제품은 성인 섹션에 있던 제품으로, 어린이에게 팔리면 안 된다. 너무 바빠 실수로 판매됐다”고 해명했다.
또 “어린아이들이 잘 모르고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