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그리고 지역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해왔다.
현대에는 날씬하고 서구적인 외모의 여성들이 미인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태국의 한 마을은 조금 다른 미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TV조선 ‘아시아 헌터’에서는 살집이 있는 여성들을 미인으로 여기는 태국의 한 마을이 소개되었다.
이 마을의 여성들은 대부분 100kg이 넘는다고 한다.
여성들은 뚱뚱할수록 미인으로 여겨지고 남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한다.
여성들은 결혼을 한 후 밥 먹는 것조차 자신의 손으로 하지 않는다.
살이 겹치는 부분에 땀띠 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우더를 바르는 것도 모두 남편이 대신 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결혼 후 살이 더 찌는 경우가 많고, 남편은 더더욱 아내를 예뻐한다.
늘씬한 몸매를 가진 한 여성은 이 마을에서 자신이 매력이 없다고 고민한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당연하다는 듯 뚱뚱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히기 때문이다.
이 마을에서 뚱뚱한 여성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녀들이 ‘조강지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뚱뚱한 여성은 마른 여성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남편에게도 더 헌신한다는 것.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터무니 없게 들리는 편견이지만 이 마을 사람들은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여성들은 굳이 다이어트를 시도하지 않고 자신의 체형에 대해 만족한다고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하는 자존감 높은 모습은 무척이나 아름다워보인다.
해당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역시 미의 기준은 상대적이구나”, “나도 저 마을에서 살고 싶다”, “뚱뚱함을 선호하는 것 역시 외모지상주의의 한 부분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