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친구가 한눈을 판 사이 음료에 몰래 약을 타 호텔로 데리고 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21일 중국 웨이보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친구에게 약물을 먹여 성폭행을 한 남성의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최근 중국 상하이 바오산에 사는 남성 구 모우(Gu Mou)는 친한 친구인 첸(Chen)과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먹었다.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연락을 주고받고 함께 식사를 하는 등 가깝게 지냈다.
모우는 여사친이었던 첸과 친구 이상의 사이가 되고 싶었지만, 첸은 평범한 관계로 지내길 원했다.
친구의 선을 넘고 싶었던 모우는 범죄를 계획했고, 식사 중 첸이 휴대폰 게임에 정신이 팔린 사이 그녀의 컵에 약을 탔다.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첸은 그대로 음료를 마셨고, 약에 취해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이후 모우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첸을 미리 예약한 호텔로 데려갔다.
다음날 눈을 뜬 첸은 자신이 성폭행 당했다는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 했다.
모우의 범행은 CCTV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고, 강간 혐의로 바오산 경찰에 곧장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