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받던 중 너무나도 긴장해서 실수로 ‘방귀’를 뀐 여성에게 일어난 사고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매체 오퍼징뷰는 수술 중 방귀를 뀐 여성이 화상을 입은 사건을 전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한 여성 환자는 지난해 일본 신주쿠 지역의 도쿄 의과대학병원을 찾았다.
여성은 자궁경관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수술 날짜를 정했다.
정해진 수술 당일 레이저 수술을 받기 위해 누워있던 그녀는 수술을 받던 중 너무 긴장한 탓에 그만 방귀를 ‘뿡’하고 뀌어 버렸다.
그런데 그 순간 여성 환자의 몸에 불이 붙어버렸다. 의료진이 재빠르게 대처해 불을 껐지만 여성은 허리와 다리 부근에 화상을 입게 되었다.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전문가들은 수술실 내에 화재의 원인이 될 가연성 물질이 없었으며 수술 과정 및 도구에도 결함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방귀 때문에 불이 나 화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하자 사람들 사이에서 사건의 진위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일본의 여러 현지 매체들은 “레이저와 환자의 방귀가 불이 붙은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지난 2006년에도 뉴질랜드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치핵 제거 수술을 받던 남성에게 불이 나 경미한 화상을 입었던 것이다.
조사 결과 남성에게서 배출된 메탄가스와 전기 수술 장치가 반응해 화재가 났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