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소동을 벌인 중국 남성을 구조하는 영상이 화제다.
영상에는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다리 난간에서 소리를 지르며 자살을 시도하는 한 청년이 등장한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소방관 수십 명이 투입되었으나 청년은 흉기를 가지고 있어 접근조차 어려웠다.
자살소동은 30분 넘게 이어졌고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과 목격자들 모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 때 19살 여학생이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 곁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울면서 “나도 당신처럼 힘들어서 자살하려 했던 적이 있다”며 과거 자살 시도한 흔적이 있는 손목의 흉터를 보여주었다.
여학생은 대화를 통해 남성이 16살이며 아버지와 재혼한 새어머니가 재산을 빼돌려 학비를 지원해주지 않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말을 들은 여학생은 남학생에게 다가가 위로의 입맞춤을 해주었다.
대기하던 소방관들은 그 틈을 타 남학생을 구조할 수 있었다.
이후 여학생은 “나도 어렸을 때 가정불화로 힘든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남학생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경하던 시민들은 여학생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추천영상>자살 시도하는 시민을 구조하는 소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