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도, 너무 날씬해도 생활에 불편한 점은 마찬가지다.
한 여성이 자신의 가느다란 다리 때문에 도로 한복판에서 망신을 당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2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출신 한 여성이 하수구 구멍에 다리가 꽉 끼어 도움을 요청한 사연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여성이 길거리에 주저앉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수구에 다리가 빠져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절대 빠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좁은 틈 사이에 다리가 끼어버린 것이다.
그녀는 핸드폰을 사용하며 길을 걷는 와중에 하수구 틈에 다리가 낀 것으로 드러났다.
있는 힘껏 다리를 빼보려던 여성은 꿈쩍도 하지 않자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큰 소리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소리를 듣고 모여든 행인들은 황당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어떻게든 그녀를 구조해주고자 노력했다.
시민들은 힘을 합세해 여성의 다리를 빼내려고 시도했다.
여성을 뒤로 당기기도 해보고, 인근 철물점에서 빌려온 지렛대로 틈 사이를 열려고 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자 여성은 울상을 한 채 앉아있다.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남성 두 명이 힘을 합쳐 하수구 구멍 사이를 벌려준 덕분에 여성은 무사히 구조되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보고 “아니 저기에 어떻게 다리가 빠져?”, “사람이 저기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엄청 날씬한가 봐”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시간과 장소, 피해 여성의 신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