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건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난다.
그렇다면 당신이 20대를 허송세월 보냈다면 30대는 거의 ‘지옥문’이 열린 것과 다름 없을 지 모르겠다.
모아 놓은 돈도 마땅한 직장도 없다면,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 30대 유튜버 ‘신아로미’는 20대 때 가장 후회하는 일로 ‘돈을 탕진하듯 쓰고 다닌 것’을 꼽았다.
그는 “나 때는 탕진잼이 유행이었다. 티끌 모아 티끌. 그게 유행이었다. 그러니까 티끌 모아 완전 티끌이라 집도 못 사. 이러면서 돈을 막 쓰고 다녔다. 그런데 30대가 되니까 자존심이랑 연관되는 게 돈이더라”라고 했다.
즉 탕진을 해봤기 때문에, 돈을 쓰는 재미가 이제는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
그는 30대가 되면서 돈이 자존심과 연결이 되고,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며 “나이가 들수록 돈에 대한 중요성이 와 닿으니까 돈이 있으면 없던 자신감이 생긴다. 명품백 들지도 않는다. 돈 쌓이는 게 제일 재밌다”라고 설명했다.
신아로미는 30대 들어서면서 돈 쓰는 재미보다 돈을 모으는 재미를 더욱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돈을 쓴 게 투자라면 상관이 없다. 그런데 난 쓸모 없는 것에 돈을 너무 많이 썼다. 화장품 사고, 가방 사고, 스타벅스 컵은 왜 그렇게 많이 샀는지. 백화점에 MAC 신상이 들어왔다고 하면,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홀딩 걸어달라고 해서 색깔 별로 샀다. 초록색 아이라이너. 쓰지 못하는 걸 왜 샀는지. 그걸로 월급 다 탕진했다”라며,
“그거 살 돈으로 청약저축 더 들껄. 그 때 차를 샀어도 후회 안 했을 것”이라고 지난 날을 후회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공감간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조건 돈 모아서 집 사는 게 최고다. 대출 많이 받아서 아파트 하나 샀는데 지금 집 값 엄청 올라서 그 대출 다 갚을 수 있을 만큼 올랐다”,
“나는 술 값이 정말 아깝더라. 친구들 만나 노는 게 재밌어서… 근데 지나고 보니 하등 쓸모 없는 거였다”,
“꾸준히 저축하며 여유자금으로 자기를 위한 소비를 하는 건 건강한 소비다. 저축 없이 펑펑 쓰는 게 문제다”, “전시용 사치는 무쓸모지만,
맛있는 걸 먹거나 여행을 가거나 취미를 만드는 등의 경험은 20대에 돈이 들더라도 해봐야 하는 것 같다. 미래에 오래 갈 삶의 향기를 만들어 놔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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