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자신이 2004년 경 경험한 어처구니 없는 일화에 대해 영화계를 지적한 것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에는 ‘문소리가 말하는 영화계 여자배우 대우’라는 제목이 달려 있었다.
이는 최근 영화계에서 폭로되고 있는 ‘성폭력 논란’의 일환으로 과거 방송 내용을 다시 재조명한 것이었다.
사진의 내용은 MBC ‘섹션TV연예통신’의 기획 보도 자료로, 과거 SBS ‘매직아이’를 촬영 중이었던 문소리가 겪었던 일이다.
문소리는 촬영 당일 오전에 ‘노출신’이 생겼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를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던 문소리는 분장실에서 화가 난 채로 궁시렁대는 중이었다.
그러자 한 관계자가 다가와 ‘다른 영화에선 많이 벗어놓고 왜 그러시냐’는 식으로 말했다.
이에 문소리는 “바로 ‘나는 저렇게 말하는 양아치하고는 일 못 한다’고 하고 차에 탔다”며
“그 때 관계자가 차 문을 열어서 매니저에게 ‘시동 걸어 이 새끼야’라고 소리를 쳤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이어 “사실 다른 사람 들으라고 말 한 건데 매니저에게 이후에 너무 미안해서 나중에 계속해서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전에 문소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판은 원래 그래’ 이런 말들을 꼭 좀 바꿔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런게 어디있어요. 이 판이 원래 그랬는지 안 그랬는지 저 역시 옛날부터 안 있어봐서 모르겠지만 바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봐요”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누리꾼들은 “한국 영화계 반성해야”, “저 스태프 누구냐”, “벗는게 쉬우면 관계자 당신부터 벗어라” 등의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