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아프다.
하지만 이 남성은 특별히 더 아팠다.
23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은 한 여성이 이별통보를 한 남자친구의 혀를 깨문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20일 중국의 안후이성 첸산의 한 번화가에서 남자친구 리우(Liu, 23)는 여자친구 주(Zhou, 26)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여자친구는 이별을 요구하는 남성의 말을 쉽게 받아 들일 수 없었다.
잠시 시간이 흘렀고, 여성은 남성에게 마음을 단념할테니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키스를 한 번만 하자고 말했다.
그녀의 마지막 부탁이라 생각한 남성은 요구를 받아들였지만, 이내 이 장소는 남성의 비명소리로 가득 차게 됐다.
여성이 남성의 혀를 있는 힘껏 깨문 것이다.
남성은 울면서 비명을 질렀고 피가 흐를 정도로 참혹한 상황이 펼쳐졌다.
결국 현장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기에 이르렀다.
경찰은 힘으로 둘을 떼어내려 했지만 그럴수록 여성은 더욱 남성의 혀를 꽉 깨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경찰이 후추 스프레이를 뿌린 뒤에야 여성은 남자친구에게서 떨어졌고, 이후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다행히도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한편 여성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이 “과거 정신적인 문제로 고통을 받아왔고, 5년여 간 치료를 받은 뒤 회복된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하지만 최근 온라인 신용 사기로 정신이 불안정했다”고 말하며 “아마 그것이 이런 행동의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에 의해 촬영된 해당 영상은 재빠르게 온라인 상에 퍼지며 화제가 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별 전 마지막 키스라니 이해가 안 간다”, “끔찍하다”, “그래도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충격적인 현장의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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