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파인스키 대표 선수 마티외 페브르(26)가 대회를 다 끝내지도 못한 채 프랑스로 쫓겨나게 되었다.

개인전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경솔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팀은 마티외 페브르가 올림픽 정신과 맞지 않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마티외를 프랑스로 돌려보낸다고 전했다.

프랑스 남자 스키 감독인 다비드 샤스탕은 “마티외는 규율 문제로 프랑스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그는 알파인 팀 이벤트(단체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문제의 원인은 지난 18일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경기 후 가진 인터뷰였다.

당시 남자 대회전 상위 7명 중 4명이 프랑스 선수였다.

마티외 페브르는 7위를 기록했다.

마티외는 인터뷰에서 “결과에 넌덜머리가 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팀에 대해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면 좋을 텐데…”라며 “나는 나 자신을 위해 레이스하려고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마티외는 “기적을 기대하지 마라. 8위가 월드컵에서의 내 최고 기록이다”고 전했다.

이 인터뷰는 ‘팀 정신’과 맞지 않은 발언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발언이 문제가 되자 마티외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에 “나는 누구에게도 무례하게 굴 생각은 없었다. 나는 내 나라를 대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