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에 열린 정인이 사건의 재판에 참석한 양아버지 안모씨가 취재진들을 향해 무릎을 꿇은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정인이의 세번째 재판에서 나온 안씨에게 “정인이에게 하실 말씀은 없는지, (정인이가 사망한 날) 아랫집 주민이 들은 ‘쿵’소리는 무엇인지에 대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취재진 앞에서 무릎을 꿇은 안씨가 “죄송합니다. 너무 죄송합니다”를 연신 이야기했다. 다시 물어본 ‘쿵’ 소리에 대해서는 ‘출근한 상태여서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증인 심문에 참여한 아랫집 주민은 “(정인이가 숨진 10월 13일에) 덤벨 떨어지는 소리를 여러차례 들었다”며 “뛰어다니는 소리랑 완전 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 소리에 직접 윗집에 찾아갔는데 양엄마인 장씨가 울고 있었고 “나중에 말씀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증언했다.
누리꾼들은 “지금와서 잘못했다고 하면 무슨 소용”, “너무 불쌍한 정인이가 뭘 잘못했다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