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감을 품고 게임을 구매했다가 실망한 적이 한 번씩은 있을 것 이다.
내가 예상했던 게임과는 너무 다르거나 게임이 금방 질린다거나 하고 싶어서 샀는데 손이 잘 안간다거나 하는 이유로 말이다.
그때마다 게임을 환불하고 싶은 생각이 들것이다.
하지만 게임을 환불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환불해 준다고 해도 게임 CD가 칩이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경우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 새로나온게임을 환불해 달라고 외치는 사람이 한 명있다.
“진상 아니야?”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이 사람의 사연을 들어보면 내가 개발자면 웃으면서 환불해줄 것같다.
게임을 구매한 사람은 바로 ‘스님’이다.
이름이 ‘스님’이 아니라 정말로 절에 살고 계시는 ‘스님’이다.
이 스님은 취미생활로 게임을 하시는데 불교에서는 ‘살생’이 금지라 죽이지 않는 게임을 하신다.
그러다가 최근에 ‘세키로’라는 게임을 구매했다.
그런데 이 게임을 계속해서 진행하려면 게임 중간에 ‘선봉사’ 라는 절에서 스님을 죽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환불요구를 했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스님도 게임을 하다니!!”, “앜ㅋㅋ 너무 재밌다”, “개발자 사과해요 어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