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하며 인기를 끈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사업가로 변신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1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방송 당시 알베르토는 한국인 아내와의 만남과 한국에 정착하게 된 계기, 아들 레오와 함께하는 초보 아빠의 일상 등을 공개했다.
알베르토는 JTBC에서 방영된 ‘비정상회담’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뒤 유창한 한국어로 ‘알차장’이라 불리며 친근감있는 방송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외국계 자동차 회사를 다녔던 알베르토 차장은 그동안 쭉 해왔던 평범한 직장 생활을 청산하고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알베르토는 지인 4명과 함께 차린 회사는 천연재료로 비누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좋은 기업이 사회를 바꾼다’는 자신의 기업 철학을 내세우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대부분은 발달장애인으로 채용했다.
직원들은 텃밭에서 재료가 되는 작물을 가꾸고 채취하는 것부터 제품을 포장하는 일까지 맡고 있다.
배송 또한 대기업 택배회사가 아닌 노숙자들을 채용해 자활을 돕는 택배회사와 협력해 배송을 하고 있다.
알베르토는 “대학시절에 교양과목으로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윤리적 금융’, ‘모두를 위한 경제’와 같은 주제에 상당히 많은 흥미를 가졌다”고 밝히며 창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회사에 특히 관심이 많다. 제 생각엔 모든 기업들이 사회적 기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