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 바다에서 희귀 알비노 혹등 고래가 발견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호주 매체 ABC뉴스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남부 해안에 나타난 알비노 흑동고래 ‘미갈루’의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갈루는 다른 고래 무리와 함께 서식지를 옮기기 위해 남극 대륙에서 따뜻한 남태평양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point 231 | 1
1991년 호주 바이런 베이에서 처음 발견된 미갈루는 세계에서 유일한 알비노 고래라고 알려졌다.
호주에서는 호주 원주민어로 ‘하얀 친구’라는 뜻인 미갈루라는 이름을 붙였다.
미갈루는 현재 30~32살로 수컷이라고 알려져 있다
다른 흑동고래와 달리 미갈루는 멜라닌 세포에서의 멜라닌 합성이 결핍돼 머리끝부터 꼬리 끝까지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인 모습이 특징이다.
겉보기에는 아름답고 신비롭지만 알비노 고래는 햇빛 노출에 약하고 시력이 나빠 천적에게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고래다보니 미갈루를 목격하는 것 자체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도 있다.point 128 | 1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아름답다”, “미갈루야 제발 내 소원도 들어줘”, “세계에서 유일한 존재라니 너무 신기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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