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체류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무장 세력에 총격을 받고 있다.
일부 중국인들의 도 넘은 러시아 옹호 및 응원이 원인이됐다.
중국 유학생들은 현재 현관문 등 모든 개폐시설을 잠군 채 숨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8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26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머물고 있는 기숙사에서 대규모 총격이 벌어졌는데 우크라이나 현지 무장 세력은 해당 기숙사에 다수의 중국인들이 머물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후 건물을 일제 공격했다.
그리고 내부에 숨어있던 학생들은 중국인이라는 것을 알리지 않기 위해 건물 외부에 부착했던 붉은색의 ‘춘련(春聯)’을 모두 제거했으며 한 유학생은 “중국인이라는 것이 알려져 표적이 될까 무섭다. 올 초 춘제 기간을 기념해 부착했던 춘련을 중국인 유학생들 모두가 달려나가 떼어내고 찢었다”고 회상했다.
학생들은 야간이 되면 건물 내 조명 역시 꺼버렸다.
기숙사 건물이 공습 대상으로 낙인찍히지 않기 위함으로 추측된다.
한 중국인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들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중국이 러시아를 응원하고 있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번지면서 일어난 일이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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