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팔지 않던 델몬트 유리병 다시 돌아온 근황
1980~90년대 초 에코세대라면 자주 봤을 델몬트 병, 델몬트 오렌지주스를 담았던 1.5L짜리 넓적한 유리병을 잘 씻어서 물병으로 쓰는 집이 많았고, 보리차, 식혜병으로도 많이 썼다.
참고로 집집마다 이렇게 쓰는 바람에 병이 회수는 잘 안 되고 제작 단가는 높아 결국 생산을 중단했다는 카더라가 있는데, 사실은 회수가 안 돼서 그런 것이 아니라, 페트병의 등장으로 인해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유리병은 무겁고 파손되기 쉬워서 운반이 까다롭기도 하고, 여름철에 주스가 든 유리병을 실온에 장시간 방치했다가 폭발로 인해 유리 파편에 다치는 일도 있었다.
폭발 원인은, 주스에 공기 중의 효모 등 미생물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병 안의 압력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며 심한 경우에는 유리병이 파손되는 참사까지 일어난다.
이러한 사실은 위기탈출 넘버원에도 방영된 바 있으며, 이런 병은 델몬트뿐만 아니라 썬키스트 오렌지 주스에서도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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