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11년 전 오늘(23일) 북한군은 우리 해병대의 해상 사격훈련에 반발해 방사포 170여 발을 연평도 민간시설 및 군부대시설에 무차별적으로 기습 폭격했다.
빗발치는 포격이 만들어낸 충격과 엄청난 굉음은 평화롭던 연평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렸다.
포격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충격에 몸이 날아갔으며 각종 날라오는 파편에 온 몸을 맞아 정신을 잃었으며, 포탄이 내는 굉음으로 고막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사람도 한두 명이 아니었다.
결국 북한의 포격으로 인해 해병 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했고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22살에 불과했던 서정우 하사는 전역을 코앞에 두고 말년 휴가를 출발하는 도중 연평도로 되돌아왔다가 목숨을 잃었다.
함께 전사한 문광욱 일병은 입대 3개월밖에 안 된 장병이었으며, 당시 문 일병은 포격 전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를 지키다 유명을 달리한 두 청년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국민들은 함께 눈물을 훔쳤다.
오늘(23일)은 북한이 연평도에 기습적으로 무차별 포격을 한 ‘연평도 포격전’ 11주기이다.
이 포격으로 우리 해병대원 2명이 전사했고, 민간인 2명이 희생되는 아픔을 겪었다.
오늘 하루 만큼은 영토 수호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호국 영웅들의 마음을 되새겨야겠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2010년 11월 23일, 서해 북단 연평도는 북한의 무차별 포격에 불바다로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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