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한국이 몽골에 심은 나무 근황
우리나라가 몽골의 수도 올란바토르에서 130km 떨어진 ‘룬솜’이라는 지역에 심었던 나무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해당 지역은 15년 전까지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던 황무지였기 때문에, 매년 봄마다 엄청난 양의 모래가 떠올라 황사로 변해 한반도까지 날아왔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는 몽골 고유 수종인 비술나무, 성장이 빠른 포플러 등을 심었으며, 이 나무들은 건조하고 차가운 기후에 잘 견디고 주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종이라고 한다.
최근 15년이 지난 지금 이 나무들은 10m가 넘게 자라나 사막이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올란바토르에는 도시 숲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해당 숲은 축구장 40개 크기의 땅에 비술나무, 갈매 보리수, 시베리아 낙엽송 등 나무 3만 그루가 심어져 몽골인들의 휴식처라고 한다.
이어 최병암 산림청장은 “룬솜 지역 몽골 사람들이 우리가 심은, 조림 성공한 숲을 보고 매우 놀라고 있고, 굉장히 아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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