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진상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과거 방영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쓴만큼 ‘뽕’을 뽑는 남친 때문에 고민이라는 A(28)씨의 사연이 등장했다.
A씨는 남친이 지나치게 알뜰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남친과 뷔페를 갈 때 문제가 생겼다.
남친은 뷔페를 가기 전 날부터 어떻게 하면 많이 먹을 수 있는지 ‘꿀팁’을 찾아 공유했다.
또한 뷔페에 ‘소화제’를 챙겨오며 여친에게 먹는 것을 강요했다.
A씨가 속이 더부룩해 콜라를 먹으려고하자, 남친은 “목 마르면 홍합탕 먹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A씨의 남친은 돈을 쓰면 무조건 뽕을 뽑아야 하는 스타일이었다.
남친과 놀이동산을 갈 때면 미리 동선을 체크해야 했다.
남친은 오전과 오후에 탈 놀이기구를 미리 체크해놓고 “뽕을 뽑아야한다”며 계획적으로 놀이기구를 탑승했다.
여기까지 A씨는 그저 남친이 알뜰한 사람인 줄 알았다.
조금 피곤하고 불편하기는 했지만 남친과 있으면 돈이 아깝지 않아 좋기도 했다.
문제는 A씨가 남친과 결혼 자금을 모으며 발생했다.
남친의 알뜰함은 심하다 못해 진상으로 번졌다.
남친은 A씨를 과도하게 통제하기 시작했다.
지하철을 탈때는 조금 더 저렴한 정기권을 사라고 강요했다.
억지로 정기권을 쥐어주고는 버스라도 탈라 치면 “정기권 값을 해야 한다. 지하철 타고 인증샷 보내라”고 말했다.
A씨가 산 립스틱에도 시비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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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나한테는 4만 6천원짜리 립스틱도 비싸다고 못 쓰게 하는 사람이, 자기는 정작 게임용 컴퓨터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남친은 “PC방에서 쓸 돈을 모아서 산 것”이라며, “립스틱은 중고로 못 팔지만 컴퓨터는 1~2년 쓰고 중고로 팔 것”이라 고집을 부렸다.
A씨가 이별을 결심하게 된 것은 ‘모텔’ 사건 때문이었다.
남친은 모텔 비용이 아깝다며 숙박업소를 나올 때마다 진상을 부리기 시작했다.
일부러 방을 어지럽히고, 쓰지도 않는 로션을 화장대에 짜놓았다.
화장실 바닥에는 샴푸를 일부러 칠해놓고, 변기에는 믹스커피를 쏟았다.
남친은 “그냥 가려니 돈이 아까워서 어질렀다”고 주장했다.
모텔 사장에게 항의 연락이 왔지만 남친은 “내 돈 만큼 누리다 오겠다는데, (사장) 번호 줘봐”라며 적반하장이었다.
결국 A씨는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통보했다.
그러자 남친의 반응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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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연애 3년 동안 너한테 썼던 돈이 아까워서 너랑 결혼할 거다”고 통보했다.
사연을 들은 패널들은 “당장 도망치라”, “최악이다”며 비명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