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지하철 안에서 아이 엄마가 아시아 여성에게 화를 내며 위협을 해 승객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하철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을 영상과 함께 전했다.
충격적인 여성의 행동을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람으로 가득 찬 뉴욕의 지하철 안에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타고 있었다.
두 딸 아이들은 각자 자리에 앉아 있었고 이내 중년의 아시아 여성이 지하철에 올라탔다.
중년 여성은 아이들의 체구가 작으니 좁혀 앉으면 자리에 함께 앉을 수 있을 거라 판단한 뒤 아이들에게 자리를 조금만 양보해달라고 물었다.
아이들은 옆으로 자리를 조금씩 이동했고 중년 여성은 아이들의 옆에 함께 앉았다.
그리고 이 모습은 앞에 앉아 있던 아이 엄마의 화를 돋구었다.
중년 여성의 행동이 못마땅했던 아이 엄마는 갑자기 그녀를 향해 버럭 화를 내기 시작했다.
중년 여성은 아이 엄마에게 진정하라고 재차 말했지만 그럴수록 아이 엄마는 더욱 흥분했다.
아이 엄마는 아이들과 많은 승객들이 함께 있다는 것은 안중에도 없고 잔뜩 화가 난 채로 중년 여성에게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질렀다.
한바탕 소란을 벌인 뒤 소강상태에 접어드는가 싶더니 중년 여성의 “말 조심하라”는 말에 다시 소란이 시작됐다.
아이 엄마는 “내가 당신을 차버리기 전에 이 자리에서 꺼져!”라고 소리를 지르며 욕을 쏟아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딸에게 “밀어! 밀어버려!”라며 중년 여성을 자리에서 밀라고 단호하게 명령했다.
아이는 엄마의 말을 거스르지 못하고 중년 여성을 자리에서 밀었다.
곧 아이 엄마가 직접 일어나 여성을 공격적으로 밀쳤고 결국 여성은 자리에서 바닥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여성이 몸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자리에 기대자 아이 엄마는 완전히 자리에서 일어나 여성의 귀에 입을 갖다 대고 “내 딸 갖고 놀지 마! 내 아이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여성은 간신히 중심을 잡은 뒤 아이 엄마에게 “말 조심해라! 경찰을 부를 거다”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아이 엄마는 욕을 하며 “여기는 당신 나라가 아니야. 미국에 온 걸 환영해”라며 여성을 조롱했다.
그리고는 “내 딸이 스페인계이기 때문에 자리에서 민거지? 그런 당신은 중국인이야!”라며 조용한 지하철 안에서 혼자 크게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진정하라”는 여성의 말에 “당신이 내 아이들을 무시하기 전까지 나는 굉장히 차분했어!”라고 외치며 영상이 끝날 때까지 소리쳤다.
해당 영상은 같은 지하철 안에 있던 한 승객에 의해 촬영되어 지난달 30일 온라인 상에 게시되었고,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아이들을 앞에 두고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 “아이에게 저런 행동을 시키다니”, “주변 눈치를 살피는 아이가 너무 안쓰럽다” 등 아이 엄마의 비상식적인 행동과 완악한 성질에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