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민일보 단독 보도에 의하면, 로또 복권에서 오류 현상이 발견됐다.
A씨(67)는 지난해 11월 23일 오후 7시 24분 세종시에 있는 로또 복권 판매처에서 886회 로또 복권을 구매했다.
이어 그는 복권에서 오류 현상을 발견하면서 이러한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A씨는 1번부터 45번까지 5줄(A~E줄)이 있는 OMR 카드에 각 줄마다 9번, 39번, 44번을 표기했고, 아래에는 자동선택, 반자동 방식을 차례로 마킹했따.
이렇게 되면 A씨가 표기한 3개 번호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무작위로 선택된다.
그렇게 제출하고 받은 로또 복권에는 3개 번호가 기입된 것은 2줄에 불과했고, 5개 줄 중 B줄은 39번과 44번만 찍히고 9번은 없었다.
심지어 E줄의 경우 반자동이 아닌 ‘자동’으로 분류되어 있는 오류 현상이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복권위원회는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알 수 없다며, “짐작하건데 로또 복권 판매자가 인식되지 않은 한 줄에 대해 ‘자동으로 돌려도 될까요’라고 설명하고 자동으로 돌렸을 가능성이 있지만 확인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로또 복권이 ‘조작’ 논란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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