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팽의 열성팬인 이탈리아 소녀가 아플 때 힘이되어 준 빅뱅을 실제로 만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에서는 김종민과 이상민이 이탈리아에서 만난 친구들을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빅뱅 팬인 마르따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이상민과 김종민은 빅뱅 콘서트에 이들을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던 장면은 빅뱅이 마르따 가족을 만나는 모습이었다.
빅뱅 공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던 마르따 가족에게 빅뱅이 실제 찾아온 것이다.
콘서트장에 도착한 마르따 가족과 이상민이 대기실에 있는 동안 빅뱅이 마르따 가족을 찾아 왔고 특별히 준비한 선물들을 전달했다. 멤버들의 깜짝 방문에 마르따 가족은 눈이 휘둥그레져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딴 피규어를 선물했고, 거기에 더해 승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이용권을, 지드래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프유’의 데모버전 CD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마르따는 덜덜 떨며 “한 번 안아봐도 되냐”고 물었고, 지드래곤이 흔쾌히 꽉 안아주며 빅뱅 멤버들도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가족들은 모두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했다.
이번 만남이 더욱 특별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마르따는 1kg으로 태어나 또래 친구보다 작고 말라 지금까지 우울증을 겪어 왔다.
그럴때마다 마르따를 위로해준 것이 바로 빅뱅의 음악이었다.
마르따의 엄마는 “GD의 음악을 통해 마르따가 많이 밝아졌어요”라며 지드래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소아마비를 겪고 있는 줄리아는 빅뱅 앞에서 ‘IF YOU’를 다시 열창해 모인 사람들과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촉촉히 적셨다.
한편 마르따 가족에게 빅뱅의 콘서트를 보여주기 위해 이상민이 YG 엔터테인먼트 측에 줄리아가 부른 ‘IF YOU’ 영상을 보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전해져 훈훈함을 전했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이 마르따 가족이 빅뱅을 좋아하는 마음과 줄리아가 부른 ‘IF YOU’ 영상을 보고 감동받아 이 자리가 성사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