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타이거JK가 전 재산을 기부했던 사실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전 재산 기부했는데도 사람들이 모르는 래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다.
타이거JK는 2014년 인터뷰에서 그는 물론 부인의 전 재산을 함께 기부한 사실을 말했다.
타이거 JK는 인터뷰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노트 속에 ‘나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쓰여 있었다”며 “그때부터 사람들에게 베풀겠다고 마음 속으로 아버지와 약속했다”고 고백했다.
기부한 전 재산은 그의 부인인 가수 윤미래와 함께 모아왔던 재산이었다.
타이거JK의 아버지 고 서병후 씨는, 대한민국 제1호 팝 칼럼니스트이자 최초의 빌보드 특파원이었으며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등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기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014년 4월에 아버지의 이름으로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한 1억원 기부를 했다.
또 2015년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에 5000만 원, 2016년에는 사진작가 김중만과의 촬영으로 소아 난청 환자 돕기 행사에 나섰다.
이 뿐 아니라, 그가 출연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쇼미 더 머니 6’의 출연료 역시 ‘미혼모와 입양아를 위해 써달라’며 ‘대한사회복지회’에 전액 기부했다.
지금도 영아원의 아이들을 위한 자원봉사 및 후원을 계속하고 있는 그를, 진정한 ‘기부천사’로 불러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