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역사상 최초 만점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수능 시험 최초 만점자는 1999학년도 수능에서 탄생했다. 당시 한성과학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오승은 씨는 대입 사상 최초로 400점 만점을 받아 단숨에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수능 만점자의 탄생은 1994년 수능이 도입된지 5년 만이었다.
이전의 수능까지 만점자가 한 명도 없어 1998년 처름으로 나온 만점자 오승은 씨는 순식간에 유명해졌고, 오승은 씨가 당시 했던 인터뷰 내용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오승은 씨는 당대 최고의 아이돌 HOT가 뭔지도 몰랐다고 답했고, 수능 시험에서는 모르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오승은 씨는 당시 국무총리와의 만남도 가졌고, 이후 책을 출판하여 유학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후 오승은 씨는 서울대 물리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해 3년 6개월 만에 조기졸업한 그는 미국 MIT로 유학을 떠나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하버드 의대 시스템 생물학과 연구원으로 활동 중, 지난 2013년에는 동물 성장판의 세포와 뼈 길이 사이의 관계를 밝혀내며 ‘네이처(Nature)’지에 제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