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다른 나라를 어떤 이미지로 바라보고 있을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북한 애니에서 묘사된 나라별 이미지’가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글은 북한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다람쥐와 고슴도치’에서 가져온 것인데, 해당 애니에는 각 나라별 이미지를 그려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만화의 형식을 빌려 국제정세를 은유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어떤 식으로 묘사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1.북한
북한은 다람쥐, 고슴도치, 오리 등 작고 동그란 동물로 묘사됐다. 작고 약하지만 용감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은 북한의 시선이 드러난다.
2.러시아
러시아는 ‘곰’으로 묘사됐는데, 애니메이션 안에서도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생쥐와 족제비’ 이미지로 묘사됐다. 가난하고 비열한 생쥐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생쥐를 이끄는 대한민국 지도층을 뜻한다.
그런데 족제비는 ‘일본’을 뜻한다는 주장도 꽤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제 강점기 당시의 일본군이나 자위대를 비유하기 위해 차용한 동물이라는 것이다.
4.미국
승냥이, 늑대, 여우 등 비교적 덩치가 크면서 공격적인 동물은 미국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point 153 | 1
악어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나타내는 동물이라고 한다.
한편, 북한을 뜻하는 동물들은 주인공이지만 굉장히 작고 힘없는 모습이다.
그 이유는 북한 선전에서는 조선 민족이 어린이처럼 도덕적으로 순수하고 약하다고 주입하기 때문.
즉, 절대적 수령의 리더쉽 하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선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