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달 ‘에어팟 3세대'(에어팟3)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시기적으로 삼성전자가 내놓는 ‘갤럭시버즈2’와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일본 매체 ‘닛케이아시아’는 애플이 맥북 프로와 함께 에어팟3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달에 생산이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어팟3로 추정되는 렌더링 이미지와 실물 사진은 지난해부터 여러차례 등장했다.
지난 3월 신제품 공개 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3월 신제품 공개 목록에 등장하지 않아 하반기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에어팟3는 스템(기둥) 부분이 짧고 헤드 부분 모양새는 에어팟 1세대, 2세대와 달리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외형이다.
에어팟3는 보급형 라인으로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기능이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제품군과 차별점을 두고 커널형(외이도에 삽입하는 형태)이 아닌 오픈형 디자인을 유지할 것이 확실시 된다.
예상 가격은 159달러(한화 약 18만원3000원) 수준이다.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100달러(약 10만원) 이하 제품들 강세가 이어지고 중저가 모델에도 적용되는 ANC 기능이 제외되는 만큼 가격은 저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에어팟2세대는 국내 출고가 기준 무선충전 케이스 모델 24만9000원, 유선충전 케이스 모델 19만9000원으로 출시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 언팩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버즈2는 ANC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가격을 149~169달러(17만~19만2000원)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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