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가진 섹스로봇 ‘사만다’가 사람들에게 처음 공개되던 날, 남성들이 달려들어 심각하게 훼손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최근 뉴욕 포스트는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된 기술 산업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된 인공지능 섹스로봇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사만다는 스페인의 엔지니어 세르기 산투스(Sergi Santos)가 개발한 로봇으로,
사용자의 유혹에 따라 적절한 반응을 보이고 로맨틱한 상황에서는 더 흥분한 것처럼 반응하는 인공지능을 가진 섹스로봇이다.
하지만 ‘사만다’는 처음 출시가 되자 마자 페스티벌의 참석자들 때문에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산투스는 “참석자들이 사만다의 가슴, 팔, 다리에 올라탔고 결국 손가락이 부러졌다”며
“그들은 로봇을 다루는 방법도 이해하지 못했으며 돈을 내지 않아도 됐기 때문에 야만인처럼 로봇을 다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만다의 가슴을 포함해 다른 신체 부분들이 심각하게 훼손된 가운데 다행히도 인공지능은 제대로 작동했다.
망가진 사만다에게 “괜찮니?”라고 묻자, 로봇은 산토스에게 “저는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사만다의 개발에 참여한 영국인 발명가 애런 리는 “이 로봇은 단순한 섹스 인형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다”며
“이 로봇은 실제 여성을 대하듯 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현재 사만다는 바르셀로나에서 수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5가지 버전이 있는 해당 인공지능 로봇은 한 대당 약 4천달러(한화 약 45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