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꽉 막혀 있던 하늘 길이 다음달에는 조금 더 열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부터 ‘김포~도쿄(하네다)’ 운항을 재개한다.
174석 규모의 A321 항공기가 투입되며 매일 1회 일정으로 운항될 예정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에 따라 일본 전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특히 ‘김포~도쿄’ 노선은 1990년 첫 취항 이후 30년 만에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운항 중단 5개월 만에 노선을 재개하면서 일본행 여객몰이에 나섰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국적 항공사들 역시 국제선 운항 서비스를 속속 재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폭 감편됐던 중국 노선이 복원되면서 한∙중 하늘길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주당 10회인 한중 항공노선을 최대 주 20회까지 확대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인천~광저우’ 노선을 8월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재개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난징’ 노선을 추가 운항한다. 진에어는 ‘제주~시안’을, 에어부산은 ‘인천~선전’ 노선 운항허가를 신청해 조만간 운항을 시작한다. 또한 추가로 3개 노선을 운항하는 방안도 협의 중으로 이 경우 항공노선이 최대 10개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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