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휴일을 상상하며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기다리던 한 커플의 꿈같은 시간은 한 여성의 등장으로 깨지고 말았다.
지난 11일 (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서는 콜롬비아의 한 공항에서 아내가 남편과 그의 내연녀를 마주한 뒤 벌어진 소동을 전했다.
해당 장면은 공항에 있던 다른 승객들에 의해 촬영되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공유됐다.
아내는 콜럼비아의 호세 마리아 코르도바 (José María Córdova) 국제공항에서 휴가를 즐기기 위해 내연녀와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는 남편을 발견했다.
그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던 비행기는 캐리비안의 한 휴양지로 향하는 것이었다.
이를 보고 격분한 아내는 남편과 내연녀에게 다가가 큰 소리로 욕설을 하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리고 곧 내연녀의 머리채를 붙잡고 탑승수속 줄 밖으로 잡아 끌기 시작했다.
실랑이를 벌이던 남편은 분노한 아내를 진정시키고 내연녀의 머리채를 꽉 잡고 있는 아내의 손을 풀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아내는 더욱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고 “저 여자한테서 떨어지지 않으면 난동을 부릴 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절대 안 놔”, “때리고 싶으면 때려! 감옥에 보내버릴 테니까” 등 분노에 가득 찬 말들을 내뱉었다.
아내는 끝까지 여성의 머리채를 손에서 놓지 않은 채 둘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내연녀는 그저 머리채가 잡힌 채로 조용히 남편의 등 뒤에 숨어 있을 뿐이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최악이다. 그냥 버려라”, “내연녀가 아니라 남편을 응징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황당했던 이 상황은 아래 영상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