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현지 시간)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는 1톤에 육박하는 바다 최상위 포식자인 백상아리의 코를 만지고 바다 속으로 밀어보낸 다이버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멕시코 과달루페(Guadalupe) 섬 인근의 깊은 바닷속 케이지에서 엘리 마르티네즈(Eli Martinez)를 비롯한 몇 명의 다이버가 해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작업을 진행하는 도중 갑자기 4미터가 넘는 거대한 백상아리 한 마리가 나타나 물 위에 떠있는 고기 덩어리를 삼키려고 하기 시작한다.
연구진은 고기 덩어리를 뺏기지 않게 사력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상어가 물속 케이지로 방향을 틀고 다가온다.
결국 연구진이 있는 케이지의 철창 사이로 코까지 들이미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다.
그러나 케이지 안에 있던 다이버 마르티네즈는 당황하지 않고 백상아리의 코를 만지고 태연하게 케이지 밖으로 백상아리를 밀어 보낸다.
이에 백상아리는 그대로 물 속으로 다시 사라진다.
백상아리는 코에 무수히 많은 신경이 밀집해 있어서 코를 문지르면 감각기관이 뒤죽박죽 된다고 알려져있다.
오랜 경력과 연륜이 묻어나오는 그의 침착한 대처에 많은 이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래 영상을 통해 그 모습을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