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보강공사를 끝낸 서울 성산대교 남단 바닥판 콘크리트 여러 곳에 균열이 생긴 것과 관련해 서울시 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4일 오전 성산대교 남단 현장을 방문하자 “(서울시) 본인 판단만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며 “공법 바꾸는 과정 문제 없었는지 감리 제대로 됐는지 기술적으로 감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3전문가, 건축 전문가 등 외부 인력으로 TF를 구성한 뒤 다시 한번 점검하고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확고하게 말했다.
최근 보강공사를 마친 서울 성산대교 남단 바닥판 콘크리트 곳곳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여졌다.
2018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성산대교 성능개선 공사를 진행했지만, 심각한 것은 공사가 마무리 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균열이 발생한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현장에 직접 방문해 둘러보며 담당 직원들을 질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 시장은 “시민여러분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 생겨 시장으로서 송구스럽다”며 “보고받으니 당장 안전 문제는 아니지만 현장에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살펴본 결과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감사위를 통해 시공감리에 부실이나 실수가 없었는지 엄격히 조사하고, (성산대교는) 한남대교 다음 통행량이 많은 교량으로 조금이라도 문제 있으면 안된다고 판단해 외부 전문가 TF를 구성해 현장 점검을 할 것”이라고 한번 더 강조했다.
그러면서 “TF에서 엄격히 조사한 뒤 의견을 반영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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