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루트의 매력에 흠뻑 빠졌을 것이다.
그루트는 아장아장 베이비 그루트부터, 삐딱한 청소년 그루트, 커다란 어른 그루트까지 어떤 버전이어도 무한한 사랑스러움을 뽐낸다.
게다가 순수미 가득 장착한 눈망울과 앙증맞은 체구로 ‘우주 최강 귀요미’라고 불리기도 한다.
당신이 진정한 그루트 덕후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비밀이 있다.
지금부터 그루트의 숨겨진 다섯가지 비밀을 살펴보자.
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에서 나오는 베이비 그루트는 어른 그루트의 아들이다
지난 2월 제임스 건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에서 최강 귀요미로 활약했던 베이비 그루트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제임스 건은 베이비 그루트가 전작에서 죽은 어른 그루트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어른 그루트는 폭발 계획을 펼치려는 스타로드 팀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캐릭터다.
죽은 어른 그루트의 몸은 사라졌지만 작은 나뭇가지 하나가 남아 있었다.
나뭇가지를 주운 너구리 로켓이 정성스레 키우자 베이비 그루트가 탄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마블 팬들은 베이비 그루트가 어른 그루트의 환생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제임스 건이 베이비 그루트는 어른 그루트의 아들이라고 밝히면서 둘 사이의 새로운 관계가 성립됐다.
2. 그루트는 원래 지구를 쳐들어오는 악당이다
그루트는 1960년 코믹스 ‘Tales to Astonish #13’에 처음 등장한다.
‘플로라 콜로서스’ 종족인 그루트는 지능이 있고 나무 모양인 외계 생명체다.
그루트는 원래 실험을 위해 인간을 납치하러 지구를 침략하러 온 악당으로 설정됐다.
지구로 처음 내려온 그루트는 식물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으로 세상을 파괴시키기도 했다.
3. “나는 그루트다(I am Groot)”라는 말밖에 못 한다.
그루트는 오로지 “I am GROOT”라는 말로 의사소통을 한다.
화날 때도, 슬플 때도, 심지어 적과 싸울 때도 ‘나는 그루트다(I am Groot)’라는 대사만 한다.
우리는 ‘나는 그루트다(I am Groot)’를 말할 때 나타나는 표정을 통해 그루트의 기분을 조금은 알아챌 수 있다.
4. 토르의 고향 아스가르드에는 그루트어를 공부하는 과목이 있다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처음으로 그루트와 토르가 만났다.
그런데 토르는 그루트의 ‘나는 그루트다(I am Groot)’를 찰떡같이 해석한다.
알고 보니 토르의 고향 아스가르드에서는 학교 교육과정에 그루트어라는 과목이 있었던 것이다.
고향에서 그루트어를 배웠던 토르는 그루트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5. 그루트는 몸이 산산조각이 나도 나뭇가지 하나만 있으면 다시 부활할 수 있다.
그루트의 능력은 나무들을 식량처럼 흡수해 힘을 강화하거나 몸을 재생하는 것이다.
특히 몸이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신체의 일부인 나뭇가지 하나만 있으면 다시 부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