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은 수려한 외모에 비해 자수성가한 스타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지난 방송된 엠넷 예능 ‘TMI 뉴스’에는 자수성가한 스타들의 실명이 공개됐다.
이날 자수성가 스타 3위에 오른 원빈은 현재 약 25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프로그램의 MC 장도연은 “원빈은 강원도 정선에서 나고자란 스타로, 커피 광고 모델로 13년 째 재계약을 하는 등 고급스럽고 도시적인 이미지로 활동해온 배우”라 원빈을 소개했다.
그러나 원빈의 과거는 강원도 정선군 산골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뱀을 잡아 장터에 팔아 용돈을 벌어야 했던 ‘산골 소년’ 이었다.
원빈의 아버지는 강원도 탄광에서 20년 동안 일하며 자녀들의 학비를 벌었고, 그 후유증으로 폐에 분진이 침착해 생기는 진폐증을 앓았다.
원빈은 20살이 되던 해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으며 오디션에 도전한 결과, 케이블 채널 공채 탤런트로 데뷔할 수 있었다.
원빈이 유명하다는 일화 중 하나가 과거 ‘뱀 잡이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내용은 팬들이라면 알 것이다.
지난 2009년 봉준호 감독은 영화 ‘마더’ 사시회에서 이 내용을 언급한 적 있다.
당시 그는 “원빈은 시나리오 작업 전에 만나봤는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사람이 달라 보였다”라며 “강원도 정선에서 뱀을 잡아 파는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방 로케를 하는데 풀어놓으니 너무 좋아하면서 시골에서 돌아다니는 극중 ‘도준’의 심리와 행동 등 스스로 연출한 부분이 많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상상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원빈은 광고 한 편당 최대 8억 원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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