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노인들에게 주로 발병했던 허리디스크가 요즘에는 20, 30대에게도 자주 발병하고 있다.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거나 자세가 바르지 않는 등 자신도 모르는 습관 때문에 허리가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불편한 줄 모르고 평소와 다름없이 앉아 있지만 조금씩 아파오던 허리에서 어느 순간 극심한 고통이 느껴질 수 있다.
아래의 6가지 나쁜 자세를 확인해보고 만약 나쁜 자세로 있었다면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해보자.
#1 스마트폰 오래 바라보기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바라보면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고 뒷목 근육이 늘어나면서 뒷목에 지속적으로 긴장이 가해진다.
뒷목이 긴장한 상태는 곧 만성화 되면서 통증이 계속되는 ‘거북목 증후군’으로 발전한다.
더 나아가 목과 어깨에서 시작된 통증이 허리까지 내려가 허리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2 다리 한쪽으로만 꼬기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
그런데 한쪽으로만 꼬면 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골반이 한쪽으로 틀어지기 때문이다.
틀어진 골반에서 시작된 불균형은 척추의 좌우 균형까지 무너뜨린다.
한쪽으로 다리를 꼬는 자세를 계속 습관화 한다면 자세가 틀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허리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3 무거운 물건을 허리의 힘으로 들어 올리기
일이 바빠서 정신이 없을 때, 혹은 무심결에 우리는 무거운 물건을 상체만 구부려서 허리의 힘으로 들어올린다.
하지만 이렇게 허리의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면 척추가 휘어진 상태에서 힘을 받기 때문에 좌우로 비틀어진다.
쉽게 들어올릴 수 있는 물건도 무릎을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들어올려야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4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있기
책상 앞에서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서 있으면 척추에 무리가 가고 허리디스크를 일으킬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더라도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으면 허리에 무게가 실려 골반이 한쪽으로 틀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최소 1시간에 1번씩은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며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5 의자 끝에 걸쳐 앉기
많은 사람들이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의자의 끝에 엉덩이를 살짝 걸쳐 앉곤 하지만 이런 습관은 자세를 구부정하게 만든다.
또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의자에 바로 앉았을 때보다 2배 이상의 압력이 허리에 실리게 된다. 즉 이 자세는 허리 통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에 실리는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도록 끝에만 살짝 걸쳐 앉는 습관은 피하자.
#6 양반 다리로 앉는 자세
바닥에 앉았을 때 많은 이들이 양반 다리로 앉곤 한다. 하지만 양반다리는 척추에 무리가 가는 자세이다.
허리의 굴곡이 사라지고 골반이 뒤로 빠져서 허리에 긴장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
또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나 척추협착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양반다리를 했을 때 허리가 아프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