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장소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스킨라빈스 31’. 미국에서 시작된 이 매장은 현재 한국에만 1,200여개의 매장이 있다.
명실공히 가장 대중적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로 사랑받고 있는 ‘배스킨라빈스 31’ 알바생이 직접 전하는 꿀팁을 알아봤다.
#1. 맛보기
대부분의 사람들을 알고 있을 만한 팁이지만, 그래도 빼놓기 어딘가 서운한 쓸만한 정보다.
배스킨라빈스에서는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의 맛을 볼 수 있는 ‘맛보기’ 서비스가 존재한다.
워낙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맛이 좋을지 고민될 때 사용하면 좋다.
맛보기가 눈치가 보여 써먹지 않는다는 손님들도 있지만, 한 두가지 아이스크림의 맛을 보는 것 정도는 알바생들도 아무렇지 않으니 적극 활용해보길 바란다.
#2. 포장과 주문
배스킨라빈스에서 포장이 가능한 제품은 파인트(3가지 맛, 320g), 쿼터(4가지 맛, 620g), 패밀리(5가지 맛, 960g), 하프갤런(6가지 맛, 1200g) 총 네 종류다.
간단히 즐겨 먹는 싱글콘/컵(1스쿱, 120g)이나 더블콘/컵(2스쿱, 240g)은 포장할 수 없다. 또한 중량은 용기를 제외한 아이스크림의 중량이다.
파인트부터 포장이 가능한 이유는 콘/컵 제품에 맞는 뚜껑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로 포장할 때 소요 시간을 물어본 뒤 드라이 아이스를 제공하는데, 이 때는 최대 2시간까지 가능하다.
또한 포장할 때 조금 더 전략적인 방법이 있다.
샤베트 제품은 잘 녹는 편이기 때문에 포장할 때 가장 마지막에 담아 주는데, 이 종류는 부피 대비 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라 조금만 담아도 바로 무거워진다.
그래서 샤베트 제품을 선호하지 않거나 무조건 양이 많은 것을 원할 경우에는 샤베트 제품은 아예 빼거나 조금만 담아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제품은 정량으로 제공하지만, 컴플레인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는 정량+α를 제공한다.
손님 입장에서는 추가 제공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아이스크림을 다 퍼낸 뒤 중량을 재면 사장님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림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알바생 입장에서는 많이 주고 싶어도 사장님 눈치가 보여 힘들기 때문에 무작정 중량을 많이 달라고 요구한다면 ‘진상 손님’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조건 정량보다는 많이 주며, 알바생도 이에 맞춰 최대한 더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3. 히든 템 ‘초콜릿 콘’
싱글콘 등 콘으로 된 아이스크림을 선택한다면 콘을 초코맛인 초콜릿 콘으로 바꿀 수 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정보라고.
모르는 손님들이 많아 잘 찾지 않을 뿐 아니라 잘 부서지는 편이라 일부 매장에서는 아예 취급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단종되지 않은 제품인 만큼 기회가 된다면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가격은 동일하다.
#4. 기프티콘 사용하기
최근 많은 사람들이 기프티콘을 사용해 상품을 교환하곤 한다. 이 때 꼭 해당 제품으로만 교환할 필요는 없다.
물론 본사에서는 지정된 상품으로만 교환해줘야 한다는 방침이 있지만, 매장 서비스 차원에서 다른 제품으로도 교환해줄 수 있다.
하지만 기프티콘의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주문할 수 없기 때문에, 기프티콘보다 비싼 제품을 구매해 추가 금액을 결제해야 한다.
#5. 해피포인트
배스킨라빈스의 적립 포인트다. 배스킨라빈스는 매달 31일에 패밀리 사이즈를 하프갤런으로 사이즈업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과거에는 해피포인트 카드가 있어야만 가능했지만, 없어도 가능한 것으로 바꾸었다.
또한 비가 오는 날에는 파인트 2개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종종 진행하므로 배스킨라빈스를 자주 이용한다면 해피포인트 어플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6. 박카스맛 아이스크림
실제로 배스킨라빈스에서 출시한 적이 있다. 배스킨라빈스에서는 수능을 맞이해 지난 11월 6일 ‘박카스향 소르베’를 출시했다.
소르베는 우유를 넣지 않은 빙과류를 뜻하는 말인데, 실제로 동아제약의 박카스와 협업해 카페인 첨가 없이 100g당 타우린 500mg를 첨가해 박카스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은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 제품은 11월 한 달간 판매했던 한정 수량이었기 때문에 현재는 맛볼 수가 없다.
#7. 잘못 알려진 이야기
배스킨라빈스 31의 ‘31’은 31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을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은 한 달(31일) 내내 매일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보통 점포에는 24에서 32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구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배스킨라빈스는 ‘베’스킨 라빈스가 아니라 ‘배’스킨 라빈스다. ‘베라’라는 줄임말로 자주 사용되지만 실제로는 ‘배라’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