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즐겁게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던 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일본 여행 시 꼭 사와야 될 물품들’ 목록을 꼼꼼히 확인하며 여행 중간중간 사 모았던 물건들을 모두 버려야 되는 위기에 처한 것.
위의 상황은 일본여행을 하다 보면 누구든지 마주할 수 있는 곤란한 상황이다.
각 항공사별, 일본 내 지역별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일본 기내에 반입이 금지된 품목들을 꼭 확인해야 위와 같은 상황을 면할 수 있다.
특히 기내 반입용 캐리어만 가지고 일본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아래의 반입 금지 품목을 더 꼼꼼히 확인해야 된다.
1.곤약젤리
국내 반입 금지 물품인 곤약젤리는 맛있고 싸다고 무조건 ‘많이’ 사오다 보면 공항에서 난처해질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 위탁 수화물로 갖고 들어오거나 지퍼백에 1개를 넣어 들고 왔다는 여행들의 후기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도 폐쇄로 인한 사망 사고 발생에 따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곤약 또는 글루코만난을 겔화제로 사용한 수입 컵젤리에 대하여는 ‘부적합’ 조치(구매대행 수입신고 포함) 하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명시하고 있다.
2.호로요이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호로요이는 비싼 국내 가격 때문에 일본에서 저렴한 가격에 한정판 맛을 구해오기도 한다.
이에 기내 반입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류’는 기내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3.퍼펙트휩
기내 반입이 가능한 액체류의 기준을 보면 “물, 음료, 식품, 화장품 등 액체, 분무(스프레이), 겔류(젤 또는 크림)로 된 물품은 100mL이하 개별 용기에 담아 1인당 1L투명 비닐지퍼팩 1개에 한해 반입 가능”이라고 되어 있다.
퍼펙트휩은 120mL이상이기 때문에 기내 반입 시 압수 품목에 해당되므로 꼭 위탁 수화물로 보내야 된다.
4.러쉬
일본에서는 러쉬 제품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구입을 하지만 러쉬 제품은 액체류로 분류되어 기내 반입이 제한된다.
자신이 이용하는 항공사와 여행 지역에 따라 기준이 조금씩 상이하니 꼭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