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장례식에서 황당한 사건을 겪은 여성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성은 엄마의 장례를 치르면서 가부장적·남성 중심적 문화 안에서 여자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장례식장에서 상주는 장례에서 상을 치르는 사람 중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조문객을 대접하고 맞절을 하며 부조금 관리를 맡는 사람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여성은 상주가 될 수 없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여자 상주가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한 여성이 상주를 맡겠다고 하자 “트랜스젠더냐”는 말, “어디 ‘여자’가 상주를 하려고 해!”까지 들었다고 한다.
딸이 4명이었던 집안의 상주는 친구의 남편이 맡는 사례도, 장례식을 지키는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생략된 절차도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여성, 남성이 아닌 ‘딸·아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지키는 장례 문화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여자 상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사회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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