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시청자 게시판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런닝맨 제작진은 9일 공식 홈페이지에 “출연자에 대한 무분별한 욕설과 과도한 비방, 사칭 등 악성댓글로 인해 시청자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한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 소감’ 게시판은 로그인 절차를 거친 후 비공개로 참여 할 수 있다.
제작진의 비공개 전환 결정은 출연자 전소민에 대한 악플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지난 3월 ‘런닝맨’ 고정 패널인 전소민은 촬영 중 컨디션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었다.
이 때 “전소민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견디지 못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지난 4월에는 전소민의 남동생이 자신의 SNS에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해외 네티즌들이 보낸 악플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한 악플의 내용은 “전소민을 ‘런닝맨’에서 퇴장시키지 않으면 가족이 저주를 받을 것이다”, “런닝맨 참여 중단을 조언해라”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전소민은 두 달 만인 지난달 31일 런닝맨에 복귀했지만 방송이 끝난 직후 런닝맨 네이버 라이브 방송에서 있었던 사칭 피해를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런닝맨 톡방 댓글은 제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사칭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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