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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 고퀄리티 베드신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아가씨'


영국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는 2016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가 쏟아졌는데, 특히 미국에선 뉴욕 타임스, 버라이어티, 빌리지 보이스, 할리우드 리포터 등 여러 매체들이 ‘올해의 영화’로 선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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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

영화의 인기를 증명하듯 온라인에서는 영화 <아가씨>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올라와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그 중 “아가씨 베드신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글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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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인 만큼 제작 초기부터 관심이 쏟아졌는데, 제작 단계에서 오디션 공고에 적힌 ‘노출에 대한 합의는 불가능하다’는 말 때문에 누리꾼들에게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실제로 영화에서 베드신은 매우 중요한 장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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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 현장 스케치

박찬욱 감독은 영화 <아가씨> 스토리보드를 작업하면서 가장 먼저 베드신을 작업했다고 밝혔으며, 가장 정교하고 자세히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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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제 촬영에서 구상했던 자세와 동작이 계획처럼 찍힐지, 위험한 각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여배우에게 옷을 입은 상태로 리허설을 해 보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영화 ‘아가씨’

실제 촬영 할 때의 스토리 역시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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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조명 세팅을 모두 끝낸 후 박찬욱 감독과 촬영감독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가 전원 철수한 뒤 무인 카메라를 설취하여 무선 조정으로 촬영했다.

영화 ‘아가씨’

다만 동시녹음을 위해 여성 오디오 스태프 한 명만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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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두 사람의 쉴 공간을 위해 세트에 향초를 피우고 와인을 준비하는 등 촬영이 중단됐을 때 쉴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아가씨’ 현장 스케치

이런 스태프들의 배려가 있어서인지 영화 <아가씨>의 베드신은 두 배우의 연기력이 더욱 돋보이는 아름다운 장면으로 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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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려 때문에 베드신이 더 잘 나온듯”, “아가씨 정말 최고다”, “박찬욱 감독님이 너무 멋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