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시민이 건넨 맥주 한 캔이 자살을 하려고 다리 위에 오른 남자의 마음을 돌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 뉴스는 자살을 시도하려던 사람의 목숨을 구한 두 남성 제이슨 게이블(Jason Gabel)과 콰미 앤더슨(Kwame Anderson)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16일 이 두 남자는 맥주 배달을 위해 트럭을 운전하던 중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94번 고속도로의 한 다리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 장면을 본 제이슨과 콰미는 트럭을 급하게 멈추고 남자에게 얼른 이쪽으로 건너오라고 말을 건넸다.
하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여기서 뛰어내려 죽을 것”이라며 울부짖었다.
이에 제이슨이 남성을 뛰어내리지 못하게 붙잡고, 콰미는 트럭에서 맥주 한 팩을 꺼내 남성에게 건넸다.
제이슨과 콰미는 이후 탁 트인 다리 위에서 남성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맥주 한 캔을 다 비우기도 전에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 상황을 종결시켰다.
남성은 이후 구급차에 실려 집으로 돌아갔으며,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살 의지를 다진것으로 알려졌다.
콰미는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안 좋은 생각은 누구에게나 찾아줄 수 있으니 주변 사람에게 진한 포옹을 해주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동적인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