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공권력 행사로 흑인 남성을 숨지게 한 경찰의 행위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상하게 변질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NBC뉴스는 6일 째 이어지고 있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미국 전역에 확대된다며 시위 현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시위대들은 마스크와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시내로 모였다.
그런데 누군가 무거운 물체로 상점 유리문을 부순다.
이후 시위대들은 상점을 급습해 고가의 물건을 훔쳤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들은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르거나 경찰에 폭력적인 대응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심지어 다수 시위대가 들이닥친 전자제품 브랜드 상점 중 삼성도 포함되어 있었다.
삼성 매장에 침입한 시위 참가자들은 OLED TV를 훔쳐서 도망갔다.
이외에도 삼성의 다양한 전자제품들을 훔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 역시 매장 한 쪽 유리벽을 아예 깨고 대부분의 상품들을 도둑 맞는 일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루이비통, 노드스트롬 백화점, 뉴욕 맨하튼 아디다스 매장, LA 베벌리 힐스의 ‘알렉산더 맥퀸’ 등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지난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백인 경찰이 무릎으로 눌러 목을 졸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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