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와 샤이니 키가 마지막 여행에서 다시 한 번 우정을 확인했다.
지난 14일 네이버TV ‘키워드#보아 – my SMTelevision’에서는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을 간 보아와 샤이니 키의 모습이 방송됐다.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회에 소주와 맥주를 곁들이며 진솔한 이야기를 터놨다.
키는 보아의 오랜 팬으로 유명하다.
보아는 그런 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고민을 고백했다.
올해로 데뷔 19년 차가 된 보아는 “어느세 세월이 그렇게 갔는지 모르겠다”며 “긴 시간이 지겹지도 않았고 지루하지도 않았다”고 담담히 말을 꺼냈다.
이어 “눈 깜빡할 만큼의 시간이었다”라며 “넌 내가 할머니가 돼도 좋아해 줄 거냐”고 키에게 물었다.
키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당연하지”라며 “내가 할아버지가 되면 할머니가 된 보아에게 에르XX 명품 백을 사주겠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더 부자가 돼서 ‘고생 많았어’라는 의미로”라며 “근데 살아는 있으려나”라고 농담을 건넸다.
point 0 |
장난스럽게 끝난 대화였지만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지 엿볼 수 있었다.point 132 | 1
보아는 방송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진짜 내 사람 같은 동생이 생겼다는 기분이 들어서 행복하다”라며 “촬영이 없어도 나랑 같이 놀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키에게 “멀리서가 아닌 가까이에서 응원하는 누나가 될 게. 고마웠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