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미니사이즈의 여성 속옷을 입혀 판매 중인 복숭아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하나하나 포장(?)된 복숭아가 질서정연하게 놓여 있다.
이 복숭아들은 우리에게 여성의 엉덩이를 떠오르게 만든다.
복숭아는 레이스, 망사 등 다양한 디자인의 여성 속옥을 입고 있다.
평소 별 생각없이 즐겨 먹던 복숭아가 느닷없이 여성의 엉덩이를 연상시키면서 음란마귀를 불러 일으킨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진 속 복숭아는 중국 난징의 과일 판매 사업가인 야오 위엔(Yao Yuan)이 개발한 란제리 복숭아다.
그는 마케팅 방법으로 여성의 엉덩이를 떠올리게 되었고 속옷을 입은 복숭아를 고안하게 된 것이다.
어떻게 하면 복숭아를 더 잘 팔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속옷 회사와 협업으로까지 이어졌고, 미니사이즈 란제리를 만들어 복숭아에 입히게 되었다.
복숭아 9개가 포장된 한 박스의 가격은 한화 약 7만 5천원인 것으로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그 이유는 고품질의 미니사이즈 란제리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복숭아에 입혀서 그렇다고 한다.
야오 위엔은 “복숭아를 먹을 때 입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즐기라고 생각해낸 디자인”이라며 자신의 복숭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더 다양한 디자인과 컨셉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복숭아 뿐만 아니라 박스 포장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란제리 복숭아는 중국 남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한다.
반면 해당 복숭아를 본 일부 사람들은 도가 지나친 마케팅이라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