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실 매직미러
‘매직미러’는 한쪽에서만 다른 편을 볼 수 있는 특수거울이며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신문할 때 영상 녹화조사실 등에 설치되어 있는 거울이다.
그러나 직원들이 사용하는 샤워실에 매직미러 거울을 설치한 공장 사장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28일자 SBS 보도에 의하면 전날 오후 외국인 노동자 A씨가 경기도의 한 제조공장에 있는 샤워실을 이용하다가 거울 너머로 반짝하는 불빛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다고 한다.
경찰 수사 결과 해당 공장의 사장인 B씨가 매직미러 거울을 설치해 직원들이 샤워하는 모습을 훔쳐 본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에 의하면 사장 B씨는 작정하고 직원들의 샤워 모습을 훔쳐봤으며, 샤워실과 마주 붙어있는 사장실에서 비밀 공간까지 발견되었다고 전해졌다.
현재 해당 공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인해 모두 불탄 상황이라고 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누전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B씨는 피해자와 국적이 같은 노동자들이 앙심을 품고 저지른 거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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