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절친이 나한테 너무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남친의 절친이 나한테 너무” 라는 제목의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충격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가 미국 회사 취업을 한 뒤로 롱디커플이 됐다.
A씨와 남자친구는 연애 전선에는 문제가 전혀 없고 늘 서로 그리워하고 있다.
A씨는 남자친구들과 남자친구의 커플들끼리 서로 자주 모여서 잘 챙겨주면서 친하게 지냈다.
그 중 남친의 절친 B만 솔로다.
A씨가 생각하기엔 사람도 좋고 인물도 좋고 직업도 좋은데 왜 연애를 안할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소개팅도 몇 번 주선해줬지만 여자 쪽에서는 다 마음에 들어 했지만 B 씨가 완곡하게 거절을 여러 차례 한 후로는 이제는 주선도 안 한다.
남자친구는 B씨에게 “형수 잘 챙겨라~” 이렇게 자주 말하곤 했다.
그래서인지 가끔 개인 톡으로 안부 정도 물어보더니 몇 주 전에는 식당 링크를 보내면서 “여기 오마카세 전문이라 남자 혼자 가기는 좀 민망하겠지?”라 카톡이 왔길래 A 씨는 남자친구와 통화하면서 B 씨가 이렇게 말했다고 하니 남자친구가 “우리 B 씨 불쌍하다 같이 한번 가줘~~”라고 했다.
A씨는 단톡에 있는 다른 커플과 시간을 맞춰서 B씨가 가고자 했던 식당을 예약했다.
식당 예약 당일 다른 커플이 갑자기 일이 생겨 식당을 취소하여 A씨와B씨가 단둘이 식사를 하게 됐다.
식사를 끝내고 A씨가 집에 가려고 하자 B씨가 맥주 한잔 더 하고 가자고 했다.
A씨는 술을 못 마시지만 “그래 그럼 너만 한잔 마셔” 하고 이동하던 길에 A씨가 재채기를 하니 B씨가 가던 길을 멈추고 근처 약국에 들어가서 ‘쌍화탕’ 을 사왔다.
A씨는 속으로 ‘어머 얘 엄청 세심하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A씨와 B씨는 맥주 자리에서 남자친구에게 영상 통화를 하고 자리를 빨리 일어섰다.
며칠 뒤 B씨와 전시회를 어쩔 수 없이 같이 가야하는 상황이 됬는데 B씨가 A씨에게 에어팟 한쪽을 주고 노래를 같이 듣게 됐다.
에어팟을 끼니 A씨가 좋아하는 노래를 알고 딱 틀어주고 “잘 들어갔냐” “언제 잘거냐” 등 카톡이 오니 남들이 봤을 때는 상황 적으로 썸 타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 같다 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니까 A씨는 남자친구랑 B씨가 너무 친하다 보니 남자친구한테는 아직 자세한 얘기를 꺼내질 못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내가 알던 B는 낯가리는데, 설마 다른 마음으로 나한테 이런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네티즌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약속을 안가면 되잖아” “아 이런식으로 바람이 나는거구나 ㅋㅋㅋㅋ” “독박 다 쓰겠네 ㅋㅋㅋ” “롱디하면 다른 한쪽이 원래 바람 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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