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유튜버인 올리버 포터(Oliver Potter)가 그의 5살짜리 남동생에게 커밍아웃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올리버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OliverVlogss’에 해당 영상과 함께 “제 남동생에게 저의 진실을 말해 줄 때가 왔다”라며 “제 마음을 가장 즐겁게 하는 것에 대해 얘기할 때”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영상에서 올리버는 남동생인 알피와 사랑에 관하여 대화를 시작한다.
이야기 도중에 알피에게 “만약 내가 남자와 결혼한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물었다.
잠시 놀란 듯한 표정을 지은 동생은 형과 눈을 한번 마주치더니 “만약 형이 남자랑 결혼한다면 멋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덧붙여 “내가 전에 어떤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남자끼리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었다”며 “그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멋있다고 말했다. 진짜 멋있다”고 형의 사랑을 응원했다.
동생의 말에 감동한 형 올리버는 “너 그거 알아? 넌 정말 사랑스러워”라고 동생을 꼭 안았고 동생 알피는 “난 형의 동생이기 때문에 알고 있었다”며 사랑스러운 말투로 대답했다.
후에 올리버가 “형이 남자랑 결혼해도 괜찮겠니?”라고 묻자 동생은 “괜찮다. 사랑은 그냥 사랑이다”라고 말하여 형을 감격케 했다.
올리버는 ” 동생이 나에게 얼마나 친절하고 온화한지 깨닫게 했다”며 “그는 옳다. 사랑은 사랑일 뿐이고, 당신은 용기를 내야만 한다”고 자신과 같은 동성애자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영상은 게시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튜브 영상 조회 수 30만을 훌쩍 넘겼으며,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겨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