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안젤로 몬드라곤(Angelo Mondragon)씨는 Windsor 호수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호수를 헤엄치던 그는 물 아래서 무언가 발을 스치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뭔가 평소 물에서 느낄 수 없는 촉감이었다. 다리를 앞뒤로 움직여서 정체 모를 무언가를 위로 끌어 올렸고, 그것은 한 어린 아이의 발이었다.”며 그때의 상황을 전했다.
몬드라곤 씨는 황급히 아이를 물에서 건져내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물에서 건져낸 아이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온몸이 파란빛을 띄었고 숨도 쉬지 않았다.
다행히도 몬드라곤 씨와 함께 호수를 놀러 온 지인 중에 간호사들이 있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구급차가 도착한 후,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아이가 의식을 되찾아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에 Mondragon 씨와 일행들은 안도했다.
“만약 내가 그 시간에 그곳에 없었더라면, 그 곳에서는 실종자 수색을 벌어야 했을지도 모른다.”며 구조된 아이의 어머니에게는 “제가 호수에서 아이의 발가락을 발견한 순간에, 저는 죽어가는 아이를 보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아이를 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급박했던 순간에도 침착하게 아이를 구조하고 무사히 병원까지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몬드라곤 씨의 가슴 속에 내재된 부성애 덕분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