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의 성매매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을 올렸고 이에 누리꾼들은 여성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사연을 쓴 A씨는 남자친구 B씨와 여느 연인과 다름없이 최근 6개월간 뜨거운 사랑을 했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연애를 하는 내내 B씨는 “널 놓치기 싫다”, “결혼하자”는 등의 애정표현을 아낌없이 해왔기 때문에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바로 B씨에게 알렸다.
그런데 B씨는 이 소식을 듣자 돌변했다. 처음에는 부모님 핑계를 대던 그는 나중에는 자신이 모아둔 돈도 없고 책임지기도 어렵다면서 A씨가 낙태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결국 아이를 지웠다. 이런 일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충격적인 일이 생기고 말았다.
그날은 B씨가 친구들과 야유회를 다녀오겠다며 나간 날이었다. B씨는 나간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
평소 B씨는 술을 마셔서 인사불성이 되어도 여자친구 A씨에게 연락은 잘 했었는데 그날은 연락이 되지 않자 A씨는 걱정되었고 B씨의 집에 찾아갔다.
B씨의 가족들과 안면이 있는 사이였던 A씨는 가족들의 양해를 구하고 B씨의 집에서 B씨를 기다렸다.
그를 기다리면서 A씨는 B씨의 노트북으로 그와 연락할 방도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oo노래방 , ㅁㅁ노래방 등 이상한 폴더명을 발견하여 폴더를 열어보게 되었다.
폴더 안에는 조건만남 여성의 아이디, 여성의 신체 사진 등이 들어있어서 A씨는 충격을 받았다.
다음날 오후에 집에 돌아온 B씨에게 이를 따져 묻자 B씨는 “잘못은 인정하지만 노트북을 뒤진 건 선을 넘은 것”이라며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B씨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던 A씨가 매달리자 B씨는 매몰차게 “짜증나게 매달리지 마라”고 말하고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버렸다고 한다.
A씨는 아직도 B씨가 그리워 잠도 잘 못 자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다며 조언을 구하며 글을 마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헤어지는 게 맞다”, “글쓴이의 마음고생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