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중국 난징(Nanjing)시(市)에 사는 9살 소년이 양어머니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구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소년의 몸은 성한 곳이 없이 온통 피멍이 들어있다.
소년은 6살 때 현재의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로 계속해서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사실을 최근에서야 학교 선생님이 발견해 소년의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SNS에 게재된 충격적인 사진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고, 비난 여론이 커지자 난징시 공안당국은 양부모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어머니는 지난 3년 동안 소년이 지시에 따르지 않거나 숙제를 제대로 하지 못할 때마다 몸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얼굴을 펜으로 찌르는 등 가혹한 벌을 내려 학대를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녀는 지난달 31일에도 소년이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채찍과 회초리를 이용해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양어머니는 현재 지역 신문 국장으로 재직 중이며, 양아버지 또한 지역에서 유명한 변호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알게 된 중국 누리꾼들은 어린 소년에게 학대를 가한 양부모의 엄중한 처벌을 원하며 날이 선 비난을 가하고 있다.